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5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앞서 ‘오마주’는 제69회 호주 시드니영화제,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던 바. 이 가운데 개봉을 앞두고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최고상격인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신수원 감독은 “10년 동안 영화를 만들었는데 문득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오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오마주’가 저에게 다시 길을 찾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영화 ‘오마주’(제공제작 준필름,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 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19일 공개된 ‘오마주’의 스틸은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꿈꾸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 신수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영화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찬사를 전한다. 또한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한다.

배우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열연을 통해 보여준다. 이정은의 극중 남편으로 나오는 배우 권해효는 실감나는 현실 생활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최근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탕준상이 이들의 아들로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배우 이주실, 신수원 감독과 ‘마돈나’, ‘젊은이의 양지’를 함께한 배우 김호정이 특별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세상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가 될 아트판타지버스터 영화 ‘오마주’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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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