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 중 아들 잃은 호날두... 동료・전 축구선수 '슬픔 나눴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9 14: 26

아들을 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이곳저곳에서 힘을 보냈다.
호날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깊은 슬픔 속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며 "오직 딸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 이 순간을 살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쳐.

2016년부터 함께 지내고 있는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들은 이날 출산 과정에서 쌍둥이 중 한 명을 떠나보냈다.
호날두는 "우리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지원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아들의 죽음으로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힘든 시간인 만큼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기야, 넌 우리의 천사야.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쓴 뒤 자신과 아내 로드리게스의 서명을 함께 넣었다.
이 소식을 접한 맨유 동료 선수들은 일제히 슬픔을 함께 나눴다. 맨유의 마커스 래쉬포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호날두)과 로드리게스를 항상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영국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42)도 “정말 슬픈 소식이다. 호날두와 호날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호날두의 현 소속팀인 맨유와 이전 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 등도 같은 날 애도 성명을 내고 호날두에게 힘을 보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태어난 딸을 포함해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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