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김민하 "영어실력 母혹독한 교육 덕분..이민호 첫인상 압도적”(‘씨네타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2.04.19 14: 57

배우 김민하가 ‘파친코’ 오디션부터 이민호와의 케미스트리까지 생생하게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민하가 출연했다.
‘파친코’ 출연 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하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20년 전 친구가 캐나다에 사는데 연락이 왔다. 신기했다”라고 답하며 달라진 일상에 대해 전했다.

앞서 ‘파친코’를 통해 유창한 영어 인터뷰 실력을 공개한 김민하는 자신의 영어 실력이 어머니의 혹독한 교육 덕분이라고 말하며 "어렸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하기 싫어서 맨날 울었다.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땡땡이를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었다. 화장실 가는 게 땡땡이었다. 너무 가기는 싫고 안 가면 혼날 것 같으니 화장실에서 단어 외우면서 울었다. 너무 싫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파친코’에서 부산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어려웠다. 현대 부산 사투리도 아니고, 시대상도 담아야 했기 때문이다. 현장에 사투리 선생님이 계셨고, 부산 친구들이나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다”라며 사투리 연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민하는 마지막 오디션 봤을 당시 캐스팅의 촉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은 마지막 오디션에서 조금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꼈다. 이전에 수없이 많은 오디션 때와 다르게 끝나고 나서 너무 미련이 없고 그냥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과 연결됐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김민하는 ‘파친코’에 함께 출연한 윤여정에 대해 "현장에서는 뵌 적이 거의 없고 지나가다 인사드린 적만 있다. 끝나고 나서 한참 지나 프리미어 주간에 뵈었다. 선생님이 걸음걸이만 신경 쓰면 된다고 하시고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선자로서만 봤을 때 선생님과 제가 어느 정도 강한 부분이 있어 비슷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상대역인 이민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민호의 첫인상에 대해 "마지막 오디션에서 처음 봤는데, 굉장히 컸다. 한수, 선자로 케미스트리 리딩을 했을 때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신기했다”라고 전하며 이민호 특유의 아우라를 설명했다.
또 "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다. 선자, 한수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적인 이야기도 편하게 했다”라고 촬영하면서 더 가까워진 사이를 부각했으며, "긴장감 있는 장면에서도 '하고 싶은 것 다 해'라고 긴장감을 풀어주셨다. 든든하고 편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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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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