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전 토트넘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38)가 갈수록 깊어지는 손흥민(30, 토트넘)의 실력에 감탄을 표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9일(한국시간) "대런 벤트가 손흥민은 나이가 들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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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직후에는 달라진 무대에 부침을 겪었으나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 14골 8도움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이후로도 줄곧 토트넘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올 시즌 포함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부터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도 눈을 뜨며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이상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2시즌 연속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토트넘 역사상 손흥민이 유일하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손흥미은 리그에서만 17골 6도움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골은 물론 해리 케인(8개)에 이어 도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4위 자리를 지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꿈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이와 같은 손흥민의 뛰어난 실력에 클럽 선배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벤트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손흥민의 기록을 확인해 보면, 그는 매우 꾸준했다. 그는 양발 능력을 갖춘 환상적인 골잡이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하는 것 같다. 팀 내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 어느 팀에서라도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팀들과 연결되지 않는 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개인 통산 리그 최다골' 경신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를 소화하며 17골을 터트렸기에, 1골만 추가한다면 지난 시즌 세운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아직 리그 6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은 충분하다. 벤트의 말대로 지난 시즌 손흥민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손흥민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