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날, '레알 윙어' 영입전.. 결국 승자는 '톱 4'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19 17: 02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날이 이번 여름 마르코 센시오(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19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의 라디오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 "아센시오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여름 토트넘과 아스날의 아센시오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윙어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총 36경기에서 10골(리그 8골)을 넣었다. 하지만 선발로는 리그 12경기 포함 17경기 출장에 불과했다. 중반부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니 출전시간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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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센시오 관련 이적설이 본격화 되고 있다. 레알도 2023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아센시오를 이번 여름 팔 가능성이 높다. 아센시오를 원하는 팀은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는 토트넘과 아스날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에 대해 "그는 비범한 기량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오래 고생했고 재활 치료도 늦었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의 앞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다만 그가 구단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의 기술적인 재능에 대한 것뿐"이라고 강조, 잔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아센시오의 몸값이 3000만 파운드(약 483억 원)로 구체화되면서 레알과 결별할 것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결국 이번 여름 토트넘과 아스날 사이 피할 수 없는 아센시오 쟁탈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아센시오를 매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고함 때문에 아스날이 좀더 높은 연봉을 제시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당장은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 하지만 결국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아센시오 영입전은 극명하게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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