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한예슬, 지방종 의료사고 실밥이..너무 끔찍해 (과거사 재조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4.20 03: 59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김상혁의 말을 이창명이 증명(?)했다. 한예슬은 여배우로서 공개하기 힘든 치부를 드러냈고 하정우 역시 범죄와의 전쟁을 직접 경험했다. 이 모든 일이 N년 전 4월 20일 벌어졌다.
#2017년 4월 20일

‘출발 드림팀’의 터줏대감 이창명이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2016년 4월, 발생한 교통사고 이후다. 당시 그는 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여의도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서 차량을 내버려 둔 채 도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한 혐의다. 하지만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악착같이 무죄를 주장했다. 사고를 낸 지 9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원래 술을 못 마신다며 사고 후 아파서 병원에 갔을 뿐 현장에서 벗어나 잠적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2017년 4월 20일 법원은 검찰이 이창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엄격하게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음주운전이 아니라며 음주운전은 무죄라고 밝혔다. 다만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인정돼 벌금 500만원형을 선고했다.
#2018년 4월 20일
한예슬은 예나 지금이나 늘 핫하다. 최근에는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달콤한 일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4년 전에는 웃지 못할 의료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며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방종 제거 수술 자국 사진까지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여배우에겐 얼굴과 몸 또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의 수술 자국은 봉합이 깔끔하지 않고 엉성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020년 4월 20일
배우 하정우는 평소에도 능글맞은 입담 덕에 호감을 샀던 바. 2년 전 해커를 만났을 때에도 그는 의연하게 대처했다. 하정우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주진모 등 연예인 8명을 협박해 5명으로부터 총 6억1000만원을 갈취한 해커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이러했다. 하정우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고호는 사진첩과 주소록, 문자 등 개인 정보를 빌미로 무려 15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하정우는 해커에게 해킹 방법을 묻거나, 오랜 시간 일을 했으니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자면서 경찰이 수사할 시간을 끌었다.
특히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는 잘 챙기라"는 해커의 말에 "지금 약 올리는 거냐. 상당히 불쾌하다.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다"는 재치로 맞받아쳤다. 
지지부진한 협상 때문에 해커가 15억에서 13억으로 협상 금액을 낮추자 “13억이 무슨 개 이름도 아니고. 나 그럼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해. 내가 너한테 배밭을 줄테니까 팔아 보든가"라고 대응하거나 펭수, 고양이 이모티콘을 보내면서 남다른 유머 감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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