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스에 충격패’ 가르시아, '우승 가능하냐고? 노코멘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19 17: 4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카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충격패한 에릭 가르시아(21, 바르셀로나)가 우승 경쟁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등권에 처져 있던 카디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 등 여러 강팀을 물리치며 쌓아온 바르셀로나의 리그 7연승 기록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 트리뷰나 홈페이지 캡처.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하면서 승점 60(17승 9무 5패)을 유지,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에 이어 2위 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3위 세비야와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60)의 추격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15점 차이 역시 줄이지 못하며 실낱같던 우승 희망 역시 사실상 사라졌다.
이날 풀타임 활약한 가르시아는 경기 종료 후 우승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말을 아꼈다. 영국 '트리뷰나'는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그에 대해 답하기보다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경기 종료 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오늘처럼 승점 3점을 놓치지 않도록 말이다"라고 답하며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라며 우승 경쟁은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이날 패배는 2003년 4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겪은 홈구장 연패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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