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김민재 영입 추진" 현지 매체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풋볼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올여름 페네르바체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에버튼과 경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베이징(중국)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호평을 받고 있다. 페네르바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강력한 몸 싸움을 통해 유럽 선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움직임을 선보인 김민재는 터키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민재의 활약에 고무된 유럽 빅클럽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나폴리, 유벤투스, 에버튼 등이 김민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고 토트넘도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토트넘이 최근 갈라타사라이전에서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그의 강력한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민재의 계약에는 1900만 파운드(305억 원)에 달하는 릴리즈 조항이 포함돼 있다. 김민재의 가능성을 확인한 토트넘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김민재 영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