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마네가 요즘 잘하는 이유? 마네는 건강할 때면 원래 잘했다. 그게 이유다"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최근 사디오 마네(30)의 맹활약 이유를 설명했다.
마네는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도 받았던 마네지만, 루이스 디아스 합류 이후 중앙으로 위치를 옮기며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 경기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사진] 리버풀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9/202204191738771105_625e82550ef9b.jpeg)
이처럼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마네의 부활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입생 디아스의 영향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디아스가 팀에 합류함에 따라 공격진 경쟁이 치열해지자, 마네가 제 폼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18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나는 마네를 6년 가까이 알고 지냈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경쟁이 필요했던 적이 없다. 그는 오랫동안 건강하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것이 답"이라며 단지 마네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뿐이라 설명했다.
이어 "디아스를 데려온 것이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마네는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후 신체적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맨시티 경기를 앞두고 원래의 마네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가 그렇게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디아스는 분명 상때 최종 수비 라인을 괴롭힐 수 있고, 다른 선수들에게 항상 빈틈을 만들어준다. 아마 그가 도움이 되긴 할 것"이라며 디아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리버풀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지난해 10월 펼쳐졌던 양 팀 맞대결에선 리버풀이 5-0 대승을 거두며 '노스웨스트 더비'의 승자가 됐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