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장인을 위해 고소공포증 이겨내고 등산 도전 "오늘 잘못됐다"('딸도둑들')[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9 23: 57

‘딸도둑들’ 장동민이 장인과의 다정한 시간을 위해 고소공포증까지 이겨내며 등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영된 JTBC 예능 ‘딸도둑들’에서는 장인과 사위의 화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미디언 장동민, 축구 선수 조현우, 배우 류진이 함께 했다.
류진은 지난 방송에 이어 장인 이병구를 따라 각종 다양한 노동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진의 처가는 류진을 제외하고 모두 부지런한 성격의 사람들. 특히 장인 이병구 씨는 은퇴 전 경찰 공무원이었던 것만큼 은퇴 후에도 부지런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병구 씨는 사슴 농장을 관리하는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작은 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를 직접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짧은 틈을 타 빙어 낚시까지 준비하는 이병구 씨 덕에 류진은 곡괭이를 들고 얼음을 파내느라 고운 외모가 흐트러질 정도로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 빙어는 얼마 건지지 못했으며 미끼로 풀어둔 된장은 온통 물을 흐렸다. 류진은 장인에게 "아버님. 이거 그냥 된장국 된 거 아니냐"라고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 선수 조현우는 남다른 열정으로 장인 이봉 씨의 얼을 빼놓았다. 지난 방송에서 조현우는 장인과 함께 열렬한 게임 삼매경에 빠져 진을 빼놓은 상태. 살가운 성격의 조현우에 비해 장인 이봉 씨는 말수가 적은 편이다. 게다가 이봉 씨는 밥을 먹어야 하는 식성인 반면, 조현우는 누룽지를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이봉 씨는 군말 없이 조현우에게 누룽지를 끓여주는 등 다정함을 보였다.
그러나 조현우도 충분히 다정한 사위였다. 조현우는 "아버님 맛있어요"라고 추켜세우면서 장인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 발걸음이 조금 불편한 장인에게 조현우는 선뜻 손을 잡고 내려가자고 청한다. 아내 이희영 씨는 이봉 씨에 대해 "당뇨 합병증이 있으셔서 발 수술을 받으셨다"라면서 이봉 씨의 불편한 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희영 씨는 "조현우가 저렇게 해주는 게 정말 고맙다"라며 감동받은 표정을 했다. 조현우는 내내 장인의 손을 꼭 잡고 산책을 다녔던 것.
곧 조현우는 장인에게 국가 대표 훈련법을 선보이며 "아버님도 해보셔라"라고 졸라 철없고 귀여운 면모의 모습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조현우 씨 팬 될 것 같다. 국민 사위"라고 칭찬하다 이내 조현우의 끈질긴 구애가 장인 이봉 씨에게 부담스럽게 펼쳐지자 "어우, 그만하세요!"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장인 주규성 씨와 칠순 기념으로 등산 여행에 올랐다. 장인 주규성 씨는 군산 일대를 쭉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이수근으로부터 "전라도 가이드 하셔도 되겠다"라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장동민은 "미국을 설명하셔도 다 하실 것"이라면서 장인의 박학다식함을 뽐냈다. 그러나 장동민은 등산 시작 전부터 장인의 안내에 따라 운전하다 길을 잃는 등 고생을 면하지 못했다. 장동민은 "오늘 잘못됐다"라며 한탄을 보였다.
이어 장동민은 고소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산의 출렁다리, 공중계단을 밟아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진경은 "피로해보인다"라고 했으며 장동민은 "아직까지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동민은 “등산 하면서 속으로 짠했던 게,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젊은 나도 이렇게 힘든데 아버님도 힘드실 텐데, 보니까 장인 어른 걸음이 힘겹게 떼고 계시더라. 나보다 더 장인어른께서 사위한테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한 게 보이더라”라며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딸도둑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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