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알고 청혼" 띠동갑 남편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기은세 '박력' ♥'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9 23: 56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기은세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9일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겸 인플루언서로도 활약 중인 기은세가 출연했다.  지석진은 기은세가 인스타그램 '70만'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라고 언급, 기은세는 직접 요리를 하는 등 광고같은 퀄리티로 촬영한다고 했다.  기은세는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을 땐 꿈(연기)을 접어야겠구나 결심했는데SNS란 것이 생겨 일을 다시할 줄 몰라, 예상치 못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다. 

지석진은 "이렇게 보면 인싸인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라고 질문, 기은세는 "인싸가 무슨 말이냐"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뜻을 뒤늦게 알게된 그는 "완벽한 인싸 아냐, 혼자있는 걸 못 견딘다"고 했다.
이어 연기자 데뷔작으로 '좋은 놈, 나쁜놈, 뛰는 놈'을 언급,  연예계 생할 역경과 고난이 많았다는 그는 
"항상 거절의 연속,  뭐 좀 하려면 다 엎어져 잘 안 됐다"며 "30대 때 연기도 계속 하고 있었으나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SNS 덕에 인플루언서란 말이 생겨  자존감이 좀 생겼다"고 덧붙였다. 
모두 만능인 기은세를 보며 "남편이 부럽다"며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다. 결혼 10년 차라는 기은세는 "결혼 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띠동갑 남편을 언급,  평소 지적하고 싶은 순간이 있는지 묻자  "남편이 특이하긴 하다, 걱정시킨 적이 없어,  너무 일찍 들어와서 언제 나갈거냐고 물을 정도다"며 "밖에서 친구 만나면 불편하긴 해 우리 집으로 그냥 가서 같이 어울린다"고 했다. 
그만큼   남편은 흠잡을 데가 없다고.  기은세는 " 잘 노는데 술도 안 마셔, 바른 말만 해서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어떻게 남편과 만났는지 물었다.  기은세는 "남편이 워낙 잘생겼다  처음 만났을 때 신랑이 39세였는데  나이보다 훨씬 동안이었다"며 "슬림하고 그 사람만의 분위기가 있었다첫눈에 반한 것보다 첫 만남에서 부담없이 봤다, 연애를 할 거라 생각도 못 했다,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회상했다. 
기은세는 "하지만 헤어지지 않고 평생 행복하게 살거란 확신은 없었다 남편 성격이 똑부러져, 대쪽같다"며 
"초반부터 '헤어져!'라는 말을 많이 당해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은세는 "난데없는 청혼에 남편이 웃더니 한 달의 시간을 갖고 헤어졌다"며  스펙터클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결혼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 생각해, 성격이 워낙 대쪽같기 때문, 영원한 내편은 없다고 한다"며  "내가 이런 성격을 견딜 수 있을까, 불안한 생각을 하면서 엄마한테 한번 갔다오는 한이 있더라도 결혼해보겠다고 했다"며 이혼생각까지하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게 남편의 매력이라고 하며 남편을 향한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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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떡볶이집 그 오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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