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옷장2’ 배우 황보라가 캐스팅 비화와 함께 연인 차현우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19일 방영된 JTBC 예능 ‘마법옷장2’에서는 어울리는 스타일과 자신의 스케줄에 필요한 옷을 추천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게스트는 바로 단발병 유발자, 원조 3D 입술, 씬 스틸러로 유명한 배우 황보라였다. 황보라는 자신의 옷장을 처음 공개한다면서 두근거리는 표정을 숨긱지 못했다.
황보라의 옷장은 심플하면서도 뭔가 독특한 느낌이 있었다. 특히 황보라가 꺼내든 아끼는 원피스는 무려 20년 된 원피스로, 무척 길이가 길지만 새까맣고 독특한 디자인이 묘하게 심플해 유행을 전혀 타지 않는 모습이었다. 황보라는 "앞이 많이 파여 있어서 자주 못 입지만 아버지께서 해외에서 사주신 선물이다. 명품이기도 해 제가 아끼는 옷이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또 황보라는 은빛의 유독 튀는 플레어 스커트를 집으며 "이건 제가 쇼핑에서 실패했다"라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황보라는 털털한 표정으로 "더 공개하고 싶었으나 정리가 안 된 부분이 많아서 다 밝히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패션에 관심 없다더니 전혀 아니다. 관심 많아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가 이날 방송에서 원하는 룩을 꼽은 건 위시 스케줄 등에 나타났다. 황보라는 "TPO 제시한 부분이 명확하니, 추천해주시는 게 분명 편할 것"이라고 말해 패널을 놀라게 했다. 2주 연속 연승을 거둔 주우재는 이날 방송에서도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주우재는 황보라가 입는 스타일을 유심히 보며 그가 좋아할 법한 스타일을 골랐다.
송해나 등은 황보라가 골프 데이트에 갈 때를 대비, 그에 어울리는 아우터와 황보라만의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패션인 니트 조끼를 골랐다. 황보라는 "다만 제가 맥주를 좋아하니 넉넉한 핏이 좋다"라는 주문을 했다. 송해나는 "포인트가 있는 심플한 옷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면서 "컴포트 시크 룩을 추천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보라는 주우재 팀의 옷을 무척이나 좋아했으나 "오늘 나온 이유가 TPO를 고르려고 나온 것"이라면서 송해나 팀의 옷을 골랐다. 주우재가 쿨하게 송해나 추천 룩을 입은 황보라를 칭찬하자, 황보라는 "인정할 건 인정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그럼요. 지저분하게 굴지 않아요"라고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황보라는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연인 차현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황보라는 "16살 때 부산에 차태현 씨가 왔다. 그때 차태현이 진짜 핫했을 때"라면서 "차태현을 보러 갔다가 캐스팅 됐다"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이후 차태현과 응원하는 선후배 사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또 황보라는 자신의 로망으로 수영, 정경호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골프를 즐긴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괜찮으시면 저희 커플이랑 더블 데이트 어떠세요?"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현재 하정우 동생 차현우와 8~9년 째 사귀고 있는 상황. 황보라는 "차현우가 저더러 알수록 양파같다고 하더라"라면서 "저는 질릴 틈을 안 준다"라고 말해 장수 커플의 비결을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