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스 웨스트 더비'를 치러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리버풀은 승점 76점(23승 7무 2패)을 기록하며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74점)를 누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4위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는 54점(15승 9무 9패)에 머물며 6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0/202204200446778511_625f2183e5d17.jpeg)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티아고 알칸타라-조던 헨더슨-파비뉴가 중원을 맡았다.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조엘 마팁-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꾸렸고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앙토니 엘랑가가 공격 2선에 나섰다. 네마냐 마티치-폴 포그바가 중원을 꾸렸고 아론 완 비사카-디오고 달롯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빅토르 린델로프-해리 매과이어-필 존스가 백스리를 꾸렸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전반 5분 리버풀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살라는 쇄도하는 디아스를 향해 오른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디아스는 실수 없이 득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10분 맨유에 악재가 겹쳤다. 포그바가 몸에 이상을 호소한 것이다. 결국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포그바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린가드는 기존 페르난데스가 있던 공격 2선 자리로 향했고 페르난데스는 포그바의 빈 자리를 메꿨다.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마네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받은 살라는 완벽한 터치로 공을 잡아뒀고 곧이어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존스를 빼고 제이든 산초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술 변화를 진행했다.
리버풀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3분 공을 가로챈 로버트슨은 디아스를 향해 패스했고 디아스는 곧바로 왼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한 마네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40분 리버풀이 4번째 골을 넣었다. 디오고 조타는 박스로 침투하는 살라를 향해 패스했다. 살라는 슈팅을 날렸고 감각적인 슈팅은 완 비사카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4-0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0/202204200446778511_625f21846148e.jpeg)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