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자격 있다던 매과이어, 0-4 대패에 평점 1점 '굴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0 07: 44

해리 매과이어(29, 맨유)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평점 1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러 0-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잉들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불리는 맨유와 리버풀이지만, 맞대결에서 보여준 두 팀의 경기력 차이는 컸다. 맨유는 전반전 25%의 점유율만을 기록했고 슈팅은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리버풀은 뛰어난 조직력으로 2골을 넣어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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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졸전은 이어졌다. 공격 흐름은 끊기기 일쑤였고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엉성했다. 결국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0-4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충격적이었다. 전반 10분 교체로 빠져나간 폴 포그바를 제외한 13명의 선수들이 받은 평균 평점은 2.9점이었다.
그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선발로 출전한 '주장' 해리 매과이어였다. 매체는 매과이어에게 1점을 부여하며 "그는 경기 전 여전히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고 뻔뻔하게 주장했다. 리버풀 공격진에 공략당하며 그가 주장한 것과 정반대라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맹비난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제이든 산초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후반 10분이 돼서야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고 산초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좋은 패스를 넣었다"라고 평가하며 6점을 부여했다.
한편 랄프 랑닉 감독은 2점을 받았는데, 매체는 "백스리 전술을 꺼낸 것은 항복 선언과 다름없었다. 맨유는 전혀 공격적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평점
다비드 데 헤아 4점
아론 완-비사카 2점
빅토르 린델로프 2점
해리 매과이어 1점
필 존스 3점
디오고 달롯 2점
폴 포그바 0점(전반 10분 교체아웃)
네마냐 마티치 3점
브루노 페르난데스 2점
앙토니 엘랑가 2점
마커스 래시포드 2점
제시 린가드 4점
제이든 산초 6점
한니발 메브리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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