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까지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참석과 투어를 위해 지난 달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제이홉이 뒤늦게 출국해 멤버들과 합류했으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정국도 격리 해제돼 3일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참석했다.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메가 히트송 ‘Butter' 무대를 선보였다. 기존 'Butter'의 매혹적인 안무를 살리는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콘셉트를 더해, 시상식 현장의 동료 음악인들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방탄소년단의 이날 퍼포먼스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올해 '그래미 어워드' 공연 중 최고라는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래미 어워드 이후 방탄소년단은 지난 8~9일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4일에 걸쳐 개최된 대면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에서만 약 20만 명의 아미(ARMY)를 만났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마지막 날 공연은 182개 국가/지역에서 약 40만 2,000명이 시청했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따르면, 4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고 4회 공연을 통해 20만여 명을 동원한 뮤지션은 개장 이래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이처럼 미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RM을 제외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모였고, 멤버들은 따뜻한 인사로 화답했다.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한 RM이 다음날인 이날 새벽 입국하며 전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발매가 예고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1월 발매된 'BE' 이후 1년 7개월 만에 신보를 공개하는 방탄소년단이 어떤 음악으로 또 한 번 세계를 뒤흔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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