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소지섭, 임수향 생일만 챙겨줘도 드러나는 주연의 품격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20 17: 32

배우 소지섭이 '닥터 로이어'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 연기자 임수향의 생일을 챙겼다. 다정한 선후배 관계다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소지섭의 근황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임수향은 20일 SNS를 통해 "용석 감독님 지섭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임수향이 '닥터 로이어'를 연출하는 이용석 감독과 주연 배우 소지섭에게 받은 케이크와 생일 선물 등이 담겼다. 촬영장에서 생일을 맞은 임수향을 위해 이용석 감독과 소지섭이 직접 축하를 건넨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소지섭의 근황이 네티즌과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지섭이 지난 2020년 4월 7일 방송인 조은정과 결혼한 이후 드라마 복귀작으로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 촬영에 한창인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소지섭의 근황이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과 네티즌들의 호기심에 불을 지핀 것이다. 

배우 소지섭이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jpnews@osen.co.kr

특히 소지섭의 근황이 임수향을 통해 알려졌다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닥터 로이어'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임수향은 최근 불필요한 부침을 겪었다. 그가 앞서 촬영한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가 예상과 달리 SBS 월화드라마로 5월 첫 방송 되도록 편성됐고, 그로 인해 마찬가지로 5월 첫 방송을 먼저 확정했던 '닥터 로이어'와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주연 배우의 편성이 비슷한 시기에 겹친다는 점에서 MBC 측의 공개적인 항의와 SBS 측의 문제 없다는 식의 반박 등이 오가며 방송사간 긴장 구도가 형성됐다. 그 사이 편성과 무관하게 작품에 임한 임수향만 곤란하게 됐던 것. '주연 배우 겹치기 편성'으로 논란을 빚던 MBC와 SBS는 결국 '닥터 로이어'와 '우리는 오늘부터'의 편성을 강행하고 있다.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명백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뻔한 임수향을 향해 안타까움 섞인 시선이 잔상처럼 남았다. '닥터 로이어' 촬영장에서 이를 의식하지 않고 임수향의 생일까지 기념하는 감독과 타이틀 롤 소지섭의 행보가 임수향에게 위로가 됐을 터. 물론 사태를 지켜본 팬들에게도 훈훈함을 선사하는 모양새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내뒤에 테리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소지섭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후배 연기자를 챙기며 선배이자 타이틀 롤의 존재감을 보여준 소지섭의 행보. 나아가 이는 '닥터 로이어'를 향한 기대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작품 외적으로도 주목받는 소지섭인 만큼 '닥터 로이어'가 본격적으로 공개됐을 때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닥터 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늗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소지섭과 임수향 외에도 배우 신성록, 이주빈 등이 출연한다. 현재 방송 중인 '내일'의 후속작으로 5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닥터 로이어'는 2018년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소지섭이 다시 한번 MBC와 만난 데다가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복귀작이다. 그 사이 2020년 결혼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소지섭의 모습이 임수향의 SNS를 통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닥터 로이어'로 돌아올 소지섭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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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수향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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