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가능성 봤다는' 전남 한호강의 각오 "내 가치 증명하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20 16: 03

[OSEN=고성환 인턴기자]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전남 드래곤즈 수비수 한호강이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2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레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맞붙는다.
지난 15일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꺾고 14년 만에 ACL 무대서 승리한 전남은 BG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서 0-2로 패하며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전남은 이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멜버른과 2연전을 치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호강은 이번 대회가 ACL 첫 출전이다. 유나이티드 시티전에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빠툼 유나티이드를 상대론 45분을 소화하며 전남 수비에 힘을 보탰다.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더 좋은 축구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호강은 지난 3월 전남에 합류하기 전까지 J리그에서만 활동해 왔다. 지난 경기 처음으로 태국팀인 빠툼을 상대한 소감으로 "선수들의 기술과 속도가 좋았다. 대응을 못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팀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 각자의 능력을 잘 발휘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은 1승 1패를 거두며 조 3위(승점 3점)에 올라 있다. 아직 4경기가 남은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호강 역시 "자신감을 갖고 치러야 한다. 눈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 자신감과 끈기를 갖고 출전해야 한다. 앞선 2경기 뛰면서 충분히 진출 가능성을 봤다"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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