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길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출연을 확정했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 연출 전우성, 제공 티빙(TVING),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스튜디오룰루랄라)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재난 스릴러다.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에 참여한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몸값’에서 강길우는 알콜중독자 민씨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민씨는 잔인함과 서늘함을 지닌 인물로, 강길우는 기묘한 위압감과 그에 어우러지는 강렬한 비주얼로 매 등장 장면의 텐션을 팽팽하게 유지한다. 앞서 출연을 확정한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과 한 프레임 안에서 그려낼 치열한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한강에게’, ‘파도를 걷는 소년’, ‘정말 먼 곳’, ‘더스트맨’, ‘온 세상이 하얗다’ 등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독립영화계에서 자신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강길우는 최근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몸값’은 올해 하반기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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