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 33%’
챔피언스리그 티켓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아스날이 과연 희망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아스날은 오는 2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0/202204201811774831_625fd0d55bdfb.jpeg)
현재 아스날은 한 경기 더 치른 4위 토트넘(승점 57점)에 승점 3점 차로 뒤져 있다. 만약 이번 경기 첼시를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아스날의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다. 최근 3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튼, 사우스햄튼을 만나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던 아스날은 이제 앞서가는 토트넘을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다. 중원을 책임지던 토마스 파티와 양 측면 수비를 담당하던 키어런 티어니,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게다가 최전방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역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경기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가 바로 첼시다. 첼시는 최근 리그 7경기 중 6경기를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18일 치른 FA컵 준결승 경기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에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게다가 부진하던 티모 베르너마저 부활했다. 베르너는 최근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터트리며 환골탈태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 역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하나같이 달갑지 않은 소식들뿐이다.
아스날은 첼시를 꺾고 한고비를 넘기더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몸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이틀 뒤인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 아스날의 상황이다.
![[사진] FiveThirtyEight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0/202204201811774831_625fd0638b4c9.png)
한편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스날의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33%라 점쳤다. 반면 토트넘의 진출 가능성은 65%로 아스날의 두 배에 달했다. 만약 아스날이 첼시-맨유 2연을 패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질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