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조현영이 딘딘과 핑크빛 가능성을 단칼에 차단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부캐의 세계’ 특집으로 네덜란드 할머니 김원효, 아가미맨 이상준, 조격대 조현영, 설스타 설하윤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폭소만발 퀴즈 대결을 펼쳤다.
대한외국인 팀에 새로운 멤버가 등장했다. 독일에서 온 플로리안은 “디스 이즈 스파르타. 독일사람 중에 가장 재미있는 플로리안이다. 오늘 퀴즈들 다 부숴드리겠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몸이 좋다는 얘기에 플로리안은 “스무살 때 115kg 나갔다. 이후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4년이 됐다는 플로리안은 “양념치킨 먹으러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플로리안은 “정부 장학생으로 왔는데, 논산으로 처음에 가게 됐다. 학교 주변에는 논, 밭 밖에 없었다. 거기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 한국은 정이 넘친다”라고 설명했다.
가상 부부생활을 한 이상준은 은가은이 여자로 느껴지기도 했다고. 이상준은 “제가 보기보다 여성스럽다. 근데 은가은씨는 남성스럽고 털털하다. '이 여자랑 진짜로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준은 “고백을 해볼까 생각을 했는데 100%안 받아줄 거 같았다. 촬영도 힘들어질 거 같아서 참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상준은 “스포츠카를 보여주고 태워주기도 했다. 그래도 안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보여주고 태워주면 안돼. 줘야 돼”라고 말했다. 이어 김원효는 “우리 집에 내 명의로 된 게 없다. 나는 다 줬다. 내 명의로 된 건 휴대폰 하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준은 “그 차를 주고 싶은데 내 명의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도전자 조현영은 “저희 멤버 언니들 지숙, 우리 언니들이 (대한외국인에 먼저) 나왔다. 지숙언니가 3라운드에서 탈락을 했다. 언니보다 잘하면 되겠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가슴이 쿵쾅 거린다”라고 말했다.

딘딘과 개인채널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했던 조현영은 “딘딘이는 장점은 일단”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영은 “일단 정이 많다. 말은 틱틱거려도 잘 챙겨준다”라고 말했다.
단점에 대해 조현영은 “4가지가 없다. 툴툴댈 때마다 쥐어박고 싶다. 제가 딘딘이랑 초등학교 때부터 동네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조현영은 “지금 보다 더 개념 없고 더 4가지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잘 될 가능성에 대해 조현영은 “절대. 우정”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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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