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한영, 강철부대 이후 남자로 느껴졌다고"···프러포즈는?('신랑수업')[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0 23: 54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트로트 가수 박군이 예비 신부 한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20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신랑이 되고 싶은 미혼남들인 김준수, 모태범, 영탁이 출연했다. 이날 특급 게스트로 트로트 가수 박군이 출연했다. 고정 패널인 김찬우는 개인 사정으로 잠시 빠진 모습에 모태범 등은 "결혼 소식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결혼을 앞둔 박군은 최초로 턱시도를 입는 모습, '강철부대' 대원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모태범은 절친이자 전 수영선수 박태환과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저기 물건을 늘어놓고 사는 모태범에 비해 박태환은 모든 것을 정리정돈하는 타입인 것. 박태환은 모태범의 집에 와서 화장대 정리부터 옷장, 옷방, 거실 등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영탁이 "저런 친구면 매일 부른다"라고 말하자 모태범은 "그래서 자주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모태범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멀어진 계기로 이전 날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이유로 꼽았다. 모태범은 “오래 만났다. 이 친구면 저를 케어를 잘해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때 시기에 제가 캐나다로 1년 간 갔다. 멀어지니까 헤어졌다”라면서 “그 시기를 한 번 놓치니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쉽게 생기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배운 거다"라고 말하며 각자 파이팅을 외쳤다.
영탁은 23년 째 절친하게 지내는 죽마고우들과 모교를 찾았다. 서로 보자마자 서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영탁의 친구들은 영탁을 제외하고 모두 결혼을 한 상태. 이들은 학교 교실에서 10대 시절을 반추하던 중 "우리 어릴 때 사귀면 100일 째에 100원 줬다"라는 말을 꺼냈다. 영탁은 친구들에게 "너희에게 많이 줬는데"라고 했으나 친구들은 "나는 내 부인이 첫사랑"이라며 일언지하에 딱 잘라 모른 척을 굴었다.
이에 홍현희 등은 "현명한 대답"이라고 평가하며 흡족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박군은 '강철부대' 출연 이후 한영이 자신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원희는 "아무래도 한영 씨가 누니이니, 박군이 동생 같아 보일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달라보인 거지"라고 말했다. '강철부대'에서 박군은 기상이 씩씩하고 능률이 좋아 모든 이를 감동하게 한 특전사 출신의 군인으로 중무장을 했던 것. 이에 박군은 "딱 그렇게 말씀하셨다"라면서 한영이 "갑자기 네가 믿음직스럽게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사랑이 시작된 순간을 언급했다.
또 박군은 프러포즈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꽃 한 송이를 샀는데 '오다 주웠다'는 너무 식상해서 '결혼 하자'라고 했다. 그랬더니 한영이 '응'이라고 말해 어느덧 결혼하게 됐다"라며 소박한 프러포즈를 밝혔다. 이를 들은 김준수는 "프러포즈 평생 간다더라. 말 조심해야 한다"라며 도리어 사색이 되어 펄쩍 뛰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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