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군 "프러포즈 별 게 없다"···8세 연상·8cm↑'♥한영' 향한 애교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1 07: 01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박군이 연인 한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 결혼 준비에 매진하는 모습이 그려져 설레는 모습을 그려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신랑이 되고 싶은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트로트 가수 영탁, 가수 김준수 그리고 특별 게스트 트로트 가수 박군이 등장했다. 본래 고정 패널인 김찬우는 이날 무엇인가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녹화에 불참했다. 아에 모든 패널은 "이런 시국에 준비라면 설마 결혼이냐"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탁은 모교를 찾았다. 17살 때 같은 반이었던 23년 지기 동창들과 함께였다. 이들은 서로 오래 본 사이인 만큼 자신들을 지칭하는 별명 '농띠즈'(농땡이들)라는 말도 따로 있을 정도였다. 영탁과 친구들은 이전과 다른 교실 분위기에 "책상이 나무가 아니다", "서 있는 책상은 대체 뭐냐" 등 신기하다는 듯 여기저기를 쓸었다. 영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인사를 드렸으며, 다음 주 예고로 선생님과의 폭로전이 예고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모태범은 절친 박태환을 집으로 초대했다. 박태환은 청소면 청소, 요리면 요리, 모든 게 완벽했다. 모태범은 영탁에게 "형, 요리도 배우셔야 한다"라며 거들먹거렸다. 영탁이 신랑 수업으로 여러 가지를 배우지만 요리만큼은 정말 젬병이라 베이킹 수업 이후 도전하고 있지 않던 것. 영탁이 낭패이건 말건 박태환의 섬세한 집안일에 모두가 넋을 놓았다. 홍현희는 "신랑 수업 나와주면 안 되냐"라며 간절하게 외쳤다.
영탁과 김준수는 "배울 게 있을까?"라며 의아해하다 곧 "저 친구도 분명 배울 게 있을 거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승철은 "모범생 자격으로 부르는 거다"라면서 박태환의 출연을 탐냈다. 마찬가지로 박태환 또한 다음주 출연을 예고해 설렘을 자극했다.
박군은 결혼을 앞두고 '강철부대' 대원들로부터 브라이덜 샤워 축하 파티를 받았다. 박군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준비로 턱시도를 맞추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 수트, 주홍빛 연미복 등 화사한 옷을 입고 있던 박군은 블랙과 화이트를 입고 그것을 선택했다. 박군은 "무대 의상, 시상식 때문에 입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처음으로 마음이 설렜다. 내가 정말 결혼을 하는 건가?"라며 연이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박군은 한영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군은 “‘강철부대’ 출연 후 ‘준우야. 너 되게 믿음직스럽다’라고 하더라”라면서 한영과의 사이가 달라진 계기를 밝혔다. 이전부터 박군은 한영의 오랜 팬이었으며, 한영보다 8살 나이 차로 연하인지라 한영에게는 이성으로 다가가기 충분히 무리였던 상황. 그러나 박군은 프러포즈 일화까지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박군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미 한 송이를 사서 갔다. ‘오다 주웠다’라는 말이 너무 식상하더라. 그래서 결혼해줘, 라고 했는데 솔직히 저는 그냥 한 건데”라면서 “그럴 듯하게 한 게 아니다. 그러나 평생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언젠가 해야 할 프러포즈가 맞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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