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탈락' 中 축구 대표팀, 22년 개점 휴업..."축구를 못 해서 경기가 없네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21 04: 36

"경기가 없는데 어떻게 뛰어요".
중국 '즈보 닷컴'은 21일(한국시간) "동아시안컵도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참가하면서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22년에 공식 경기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중국 축구 대표팀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일 공동 개최였던 2002 월드컵 진출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야심차게 월드컵 진출을 노렸던 중국이지만,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10경기를 치러 단 1승만을 거뒀으며 승점 6점(1승 3무 6패)으로 조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유일한 1승 상대는 한 수 아래로 보던 베트남. 그러나 베트남 원정에서는 역으로 1-3으로 패하며 영혼의 라이벌다운 혈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연한 월드컵 탈락과 동시에 중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고 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성인 대표팀을 포기하고 U-23 대표팀 올인을 선언했다.
즈보 닷컴은 "중국 축구협회(CFA)의 지상 과제는 U-23 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진출이다. CFA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U-23 대표팀을 동아시안컵에 나서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자동으로 중국 성인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결국 축구 대표팀의 공식 A매치는 2023년 아시안컵까지 가야 된다"라면서 "이 기간 동안 중국 성인 대표팀은 공식 경기가 없이 훈련 캠프 위주로 팀을 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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