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최악의 현실' 광저우 선수단, 경기 중 코치가 정신적 학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21 07: 42

중국 축구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동방체육일보는 지난 20일 "광저우의 어린 선수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연속된 대패로 인해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있다. 그 결과 선수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선수들은 빨리 대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기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는 지난 15일 열린 조호루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 경기서 0-5로 패했다. 이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과 경기서 0-8로 패했다. 특히 가와사키전에서는 유효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를 두고 중국 현지에서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저우는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 이번 대회에는 평균 21세가 되지 않는 선수들이 참가했다. 광저우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이번 ACL 무대에 축구학교에 다니는 선수들을 내보냈다. 
설상가상 광저우 선수들은 벤치의 비난도 받았다. 동방체육일보는 "지난 가와사키전에서 연이은 실점을 헌납하자 벤치에서 코치가 거친 욕설을 퍼부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으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못 이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