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등극' 해맑은 과르디올라 감독 "아스날-토트넘 연파한 팀 이겼다!"[맨시티 브라이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1 07: 52

"앞으로 무승부를 하는 날엔 선두를 내주게 될 것."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51, 이하 맨시티) 감독이 승리의 기쁨 누리면서 동시에 긴장을 풀지 않았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승점 77을 만들며 2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로 선두를 되찾았다. 
맨시티의 선제골은 후반 8분에 나왔다. 마레즈가 브라이튼의 골망을 갈랐다.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낸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을 터트렸다.
이후 맨시티는 포든과 마레즈의 추가골을 더하며 세 골차 승리로 맞대결을 마쳤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날과 토트넘을 물리친 팀을 상대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브라이튼은 지난 9일 아스날을 2-1로 꺾은 데 이어 16일엔 토트넘마저 1-0으로 이겼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많은 공격을 시도했다. 필요할 때 승리를 가져오면서 우리가 괜찮은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슈팅 17개 기록, 그중 3개를 골로 연결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슈팅 2개에 그쳤다.
리버풀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면 리버풀이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동까지 더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졌을 때 기뻐하지 않지만 나는 항상 나의 선수들에 만족한다. 우리는 6년을 함께하고 있고, 지난 5년은 참 훌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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