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들 피 마르게 한 강서구 방화동 살인사건.."담당은 7년 애인과 이별"('용감한 형사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21 09: 18

 ‘용감한 형사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울컥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 이요한 정숙현/작가 장윤정)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서경찰서 강상철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한 끈질긴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먼저 치밀하게 계획된 ‘강서구 방화동 살인사건’이 소개된다. 누군가 피를 흘린 채 대로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피해자의 몸에는 무려 7군데의 자상이 남았다.   

발견된 범행도구에서는 범인의 지문이나 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단 한 명의 목격자도 없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 형사들은 일대의 CCTV를 모두 확인했다. 
마치 작은 점으로 보이는 CCTV 장면을 놓치지 않은 강 형사는 이를 역추적했다. 이후 사건 장소 주변 CCTV 120개를 분석해가며 무려 30TB(테라바이트) 분량의 CCTV를 면밀히 살펴보고, 약 6000여 명을 조사한 집념의 수사 과정을 풀어낼 예정이다.
강상철 형사는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때 저희 팀원 중 한 명은 (애인과) 7년이나 사귀었는데 (사건에 매진하느라) 헤어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일용 교수는 강 형사의 고충을 이해하며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강 형사가 눈물을 보이자 “울지 마. 나까지 눈물 나잖아”라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 형사는 반짝이는 눈썰미로 범인의 고유한 특징을 발견했고, 권 교수는 “수만 번 본 형사가 아니면 찾을 수 없는 단서”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과연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었던 범인의 특징이 무엇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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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캐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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