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임대 스타 3명 중 2명을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임대 선수 3명 중 2명을 정리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승점 57)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고 아스날(승점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4위에서 밀려 5위가 되더라도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도 바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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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럽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UEFA가 정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UEFA는 각 유럽 구단들은 17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국내선수로 간주되는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국적 선수가 UEFA에서는 모두 해외 선수가 된다. 토트넘에는 현재 16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
결국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맷 도허티(아일랜드), 조 로든(웨일스), 벤 데이비스(웨일스), 에릭 다이어가 모두 외국 선수가 되는 셈이다. 영국인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뛰고 있지만 포르투갈에서 성장해 프리미어리그 홈그로운에 해당되지 않는다. 여기에 탕귀 은돔벨레(리옹), 지오바니 로 셀소(비야레알), 브라이언 힐(발렌시아)이 복귀하게 되면 모두 19명이 된다.
이럴 경우 토트넘은 최소 2명을 팔아야 한다. 은돔벨레는 확실히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뿐 아니라 전임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모두 은돔벨레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로 셀소 역시 계약한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 등에 밀려 복귀보다는 비야레알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힐과 함께 파페 사르(메스)를 복귀시킬 가능성이 높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도 아탈란타로 돌려보낼 전망이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여름 영입 선수 국적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