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에서 설현이 남다른 미모와 비주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가운데, 과거 배우와 연기를 병행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21일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에서 설현과 함께 했다.
이날 영업 6일차가 그려진 가운데, 시즌1 바다요리 장인으로 활약한 배우 박병은이 재출연했다. 경력직 알바생인 그는 "뭐 이렇게 크나"며 매장 규모에 깜짝 놀랐다.이어 그는 오늘 특선메뉴는 대방어지인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어마어마한 대방어를 꺼냈다.
설현은 주방보조로 일을 도왔고, 박병은은 설현의 칼질을 보며 칭찬했다.이어 설현이 건새우 봉지를 뜯으려하자 이게 잘 안 됐고 조인성이 빠르게 캐취해 도왔다. 이를 포착한 박병은은 "내가 해줘야하는데"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학생 손님들이 처음으로 김치전을 주문했다. 설현은 "맛보시고 싱거우시면이거 제가 만들었다"며 뿌듯해했다. 이를 옆에서 유심히 보던 조인성은 "얘네 너무 예쁘다, 그림이 예쁘다"며 "나이차 많이 안 나잖아, 설현이 이번에 중3올라가지?"라며 농담, 박병은도 "선생님한테 대들지 마라"며 거들어 웃음짓게 했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남학생들이 손님으로 방문했고 차태현은 설현 쪽을 가리키며 "얼굴 못 봤어? 가수잖아"라며 등신대 포즈를 따라했다. 이에 학생들은 "설현이요? 진짜요? 아니잖아요"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 차태현은 "가서 봐라 왜 보고도 몰라?"라고 웃음, 설현에게 카운터 좀 봐달라고 했고,아이들은 설현을 가까이서 실물영접하며 아이스크림까지 선물하는 등 짧은 팬미팅을 보였다.
또 다른 손님도 설현의 미모를 보며 "사람 저렇게 예쁠 수 있구나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나보다"며 웃음, 이어 "우리 신랑은 내가 김태희보다 예쁘다고 했다"고 하자 친구들은 "김태희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영업이 끝났고, 조인성은 "현이 먼저 먹어라"며 후배 설현부터 챙기는 모습. 박병은은 이에 질투한 듯 "난 여기 온다고 칼도 샀다, 배에 차고 왔다"고 어필(?) 했고, 모두 "아이스박스 뜯을 때 멋졌다"며 칭찬했다.

박병은은 조인성, 설현과 영화 '안시성'에서 만났다고 회상했고, 조인성은 설현에게 "오늘 훨씬 보기 좋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에 설현도 "당시 연기활동 많이 안했고 나이도 어렸다, 진짜 편해졌다"며 작년에 연예계 데뷔 10년 차가 됐다고 했다.
특히 설현은 "가수랑 배우활동 겹칠때 연기활동에 약간 주눅드는게 있어,스스로 이방인으로 느꼈던 느낌"이라며 AOA 시절을 언급, "배우를 진짜 할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배우의 길을 받아들이며) 편해졌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게 어색하지 않고 편하면 배우의 길을 가는 것"이라며 역시 격려했다.

한편,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은 도시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 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모교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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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사장2'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