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재회한다."
영국 언론도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30살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과 에릭센(브렌트포드)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에서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DESK'의 한 축을 담당했던 손흥민과 에릭센이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에릭센은 지난 2020년 1월 인터 밀란으로 떠나며 손흥민과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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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토트넘과 브렌트포드가 오는 2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면서 만나게 됐다.
2년 여만의 재회다. 그 사이 손흥민은 팀내 최고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우여곡절을 겪은 에릭센은 선수 은퇴 위기에 몰렸지만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BBC는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을 주로 다뤘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팀내 최고 득점자로 올라선 데 대해 "우리는 토트넘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낸 중요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는 이렇게 계속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득점을 계속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콘테 감독은 전 토트넘과 인터 밀란에서 지도했던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을 만나게 되는 점에 대해 "우리는 중요한 선수뿐만 아니라 위대한 인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와 그의 가족이 현재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토트넘 복귀설도 나돌고 있다.
콘테 감독은 앞서 브라이튼전 패배에 대해 "모든 경기는 어렵다. 우리는 이기지 못해도 질 수 없는 경기들이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면서 "시즌 말에는 1점이라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최소 비겨야 톱 4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콘테 감독은 톱 4 경쟁에 대해 "우리는 이 경쟁에 참가하고 있고 나는 끝까지 이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알고 있다"면서 "어제 컨디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울버햄튼과 싸워야 한다"고 긴장을 풀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은 맷 도허티, 올리버 스킵, 자펫 탕강가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이번 브렌트포드전 출전은 힘들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