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전북, '힘-스피드' 앞세워 홈 어드밴티지 넘는다 [오!쎈 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22 06: 06

전북 현대가 힘과 스피드를 통해 홈 어드밴티지도 뛰어 넘는다. 
전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1-0으로 물리치고 2경기 무패로 조 선두(승점 4)를 달리는 전북은 25일 4차전까지 2경기 연속 호앙아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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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CL에 함께 출전한 다른 K리그 팀인 울산 현대, 대구FC, 전남 드래곤즈가 2차전에서 모두 동남아 국가 클럽에 덜미를 잡힌 가운데, 유일하게 조 선두에 오른 전북이 베트남 팀과의 2연전에 나서는 터라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시드니-요코하마전을 펼치며 베트남 현지 날씨와 그라운드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 전북은 까다로운 상대인 호앙아인 잘라이와 만나게 됐다. 비록 호앙아인 잘라이가 조별리그 2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다. 
호앙아인 잘라이는 베트남 리그서 3무 1패로 9위에 올라있다. 사령탑인 키아티삭 세나무엉은 태국 축구의 레전드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득점왕에 오른 피아퐁의 계보를 잇는 슈퍼스타 출신이다. 선수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서 요코하마에 패했지만 골을 기록했다. 또 시드니를 상대로는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전북은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요코하마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2선 공격진이 스피드와 힘을 선보여야 한다.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일 호앙아인 잘라이이기 때문에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압박을 펼쳐야 한다. 단순히 상대를 향한 거친 플레이가 아닌 전반적으로 힘을 선보여야 한다. 박항서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선수들의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김진규와 백승호의 중원이 강한 힘을 선보여야 한다. 요코하마전처럼 폭넓은 활동량과 강한 압박을 선보인다면 분명 유리할 수 있다. 또 높이의 장점을 이용해서 경기를 선보인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 수 있다. 
또 전북은 호앙아인 잘라이와 2경기를 연달아 펼쳐야 한다. 따라서 첫 경기서 승리를 통해 힘을 선보인다면 두 번째 경기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그만큼 첫 경기가 중요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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