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 '노스 웨스트 더비'를 치러 0-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는 지난해 10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당한 0-5 패배에 이어 또 하나의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로써 맨유는 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9실점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다. 이미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루크 쇼 등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포그바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맨유와 포그바의 인연은 진짜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리버풀전 직후 포그바는 팀과 재계약을 포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르카는 “포그바는 맨유 이적 이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현 시점에서 포그바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가 유력하다. 또는 PL 내에서 잔류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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