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러거(44)가 에릭 텐 하그(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벌써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4개 클럽들이 에릭 텐 하그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전망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앞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오는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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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머터우 맨유 풋볼 디렉터는 "텐 하그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아약스에서 유럽에서 가장 흥미롭고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임을 증명해 보였다"라며 "팀의 매력적이고 공격적이며 유소년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터우 디렉터는 "이번 선임을 두고 텐 하그 감독과 대화에서 맨유를 우승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리려는 그의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그의 추진력과 결단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캐러거는 "텐 하그 감독은 맨유로 부임하며 4가지 큰 문제와 직면했다.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토마스 투헬, 안토니오 콘테가 그 문제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그는 "텐 하그 올드 트래포드에서 실력을 증명하더라도 세계 최고 감독들과 경쟁해 이겨야만 한다. 맨유는 클럽 리빌딩에 흥분하고 있지만, 상위 4개 클럽들은 텐 하그 감독이 필요 없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러거는 "맨유는 감독과 선수들의 무덤이 됐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후 그 누구도 맨유의 명성을 되돌리지 못했다. 텐 하그는 맨유의 현재 모습을 뒤집어야 하며 클럽을 맡았던 가장 뛰어났던 감독들이 견디지 못했던 무게를 견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등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팀의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캐러거는 이 역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로 이적한 후 발전한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며 입단한 선수조차 과거 모습으로 돌아갔다.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아론 완-비사카, 제이든 산초가 맨유로 이적했을 때 맨유는 젊은 유망주들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그들은 홈에서 경기하는 것이 두려워 보인다.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등 일부 맨유의 젊은 타깃들은 맨유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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