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사랑과 존경에 감사" 호날두, 아들 잃은 후 첫 가족사진 공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22 08: 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갓 태어난 딸과 함께한 가족사진을 공유했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사진을 올리며 "즐거운 우리집. 조지나와 우리 애기가 드디어 우리와 함께하게 됐다. 우리는 모든 친절한 말과 몸짓에 감사하고 싶다. 여러분의 지지는 아주 중요하며 우리 모두는 여러분이 우리 가족을 위해 가지고 있는 사랑과 존경을 느낀다"면서 "이제 우리가 이 세상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삶에 대해 감사해야 할 때"라고 썼다. 이 사진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SNS에도 올랐다.
호날두는 여자친구 로드리게스가 사흘 전인 지난 19일 쌍둥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딸은 순산했으나 아들을 잃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우리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지원에 감사하고 싶다. 우리는 이 상실에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으며 아주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우리 아가, 넌 우리의 천사야.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거야"라고 쓴 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의 서명을 함께 남겨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 가족들은 호날두가 아들을 잃어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라고 알렸고, 슬픔에 빠진 호날두는 리버풀과 경기에 결장했다. 호날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은 지난 2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호날두의 등번호 7에 맞춰 전반 7분이 되자 1분간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리버풀 팬들도 동참하며 라이벌 선수인 호날두를 위로했다. 
이에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글로벌 가족"이라면서 "고마워, 안필드. 나와 우리 가족은 존중이 담긴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호날두는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호날두 주니어를 얻은 호날두는 2017년 6월 역시 쌍둥이 마테오(아들)와 에바(딸)을 품었다. 그 해 11월에는 로드리게스가 넷째 마르티나(딸)을 낳았고 이번에 다시 딸을 얻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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