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서 주변 선수에 불과했는데" 가파른 성장에 놀란 英매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2 13: 28

손흥민(30, 토트넘)에게 쏟아지는 칭찬이 무수히 많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칭찬한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53)의 발언을 전하면서 “수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라며 맞장구쳤다.
같은 날 오전 콘테 감독은 오는 24일 열리는 브렌트포트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한 일전이다. 18승3무11패(승점 57)로 4위에 안착한 토트넘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선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5위 아스날과 승점 차가 없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3점 차이가 난다.
마이크를 잡은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7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토트넘에서 처음부터 굉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활약을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하고, 계속 발전하면서 골을 넣어줘야 한다”며 소원했다.
더불어 “모든 선수가 좋은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는 게 중요하지만 팀 또한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 그 두 가지를 달성할 수 있으면 구단도 손흥민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부트 룸’은 이 같은 콘테 발언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첫 시즌엔 그저 주변 인물에 불과했던 것은 잊기 힘든 사실이지만 이후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첫 시즌 때 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6시즌 동안 그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있다.
‘더 부트 룸’은 케인의 재계약 여부가 토트넘에 큰 과제라고 덧붙이면서 “만약 토트넘이 올 시즌 4위 안에 든다면, 그리고 세 명(손흥민, 케인, 콘테 감독)을 유지한다면 찬란한 시대를 시작할 수 있는 환상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긍정적인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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