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29,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점쳤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있어 모하메드 살라보다 우위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2/202204221126772256_626231f5472e9.jpg)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였다. 첫 11경기에서는 4골에 불과했고 이 시점에서 8명의 선수들은 손흥민보다 득점 기록에 앞서 있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었던 대부분의 경기에서 역습에만 활용됐다. 손흥민이 4골을 넣을 동안 모하메드 살라는 11경기에서 11골을 퍼붓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풋볼 런던은 "지난 경기에서 살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2골을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특히 손흥민은 살라와 달리 페널티 킥 득점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페널티 킥 없이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파트리크 쉬크, 치로 임모빌레, 킬리안 음바페뿐이다.
![[사진] 손흥민과 살라의 xG 대비 득점 기록 파란색은 xG값 이상을, 빨간색은 xG 이하를 뜻한다 / 풋볼런던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2/202204221126772256_6262320d3df7f.jpg)
매체는 "손흥민은 선수생활 내내 골문 앞에서 놀라운 침착함을 보여줬고 양발로 득점한다. 찬스 상황을 거의 놓치지 않는다. 2014년 이후 기대 득점(xG)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예상보다 28골 더 득점했다"라며 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득점하는 골의 수가 기대 득점 이하로 떨어지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손흥민이 평균 이하를 기록하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시즌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살라가 득점 선두에 자리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득점왕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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