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홍현희 "'국대는 국대다'=태교 방송..2세도 건강했으면" [Oh!쎈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4.22 15: 09

MBN ‘국대는 국대다’ MC진이 레전드 스포츠 예능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임신부 홍현희는 태교 예능으로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대는 국대다’ 기자간담회에서 이효원 PD는 “다른 스포츠 예능과의 차별점으로 크게 내세우고 있는 건 진정성이다. 우리는 평생 노력한 종목에 또 도전하는 거라 진정성이 다르다. 자신의 종목에 누가 될까 봐 더 열심히 하고 애정을 쏟는다. 대충 찍어도 진정성이 가득 드러난다”며 타 스포츠 예능과의 차별점을 알렸다.
이어 그는 “섭외가 어렵지만 많이 찍고 많이 찾아가고 많이 친해진 다음 카메라를 들이대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더라. 다들 본인 종목에 애착이 커서 특별한 연출 없어도 진정성 있게 참여해 주신다. 15회~30회 이상 촬영하고 있다. 4시간 훈련했는데 분할 3초 나간 적도 있다. 미공개 영상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탁구 현정화, 씨름 이만기, 펜싱 남현희의 복귀전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지난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지수 2위에 올랐고 이효원 PD는 2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가장 소름 돋는 부분은 제작진이든 누구든 예상할 수 없다는 거다. 솔직히 레전드 분들이 거의 질 줄 알았다. 도전에 박수를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이긴 분들이 꽤 많다. 예능 하며 눈물이 차오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국대는 국대다’ 찍으면서 몇 번 있었다. 눈물을 꾹 눌렀다”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대결 중계를 맡은 배성재도 “어렸을 때 지켜본 전설적인 스타들을 중계하게 돼 꿈꾸는 기분이다. 현정화, 이만기의 경기를 눈앞에서 중계하다니 스포츠 캐스터로서 이룰 걸 다 이뤘다는 생각이다. VR을 중계하는 기분이다. 꿈의 매치업 아닌가. 굉장히 짜릿하다”며 "올림픽, 월드컵 때랑 똑같이 중계하고 있다"고 벅찬 표정을 지었다.
특히 2세를 품고 있는 홍현희는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으니 아이에게 너무 좋은 태교다. 끝까지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이만기, 현정화 등을 보니 지금도 너무 건강하시더라. 저도 큰 욕심 없이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레전드의 정신을 똥별이(태명)가 다 배웠으면 좋겠다. 너무 좋은 태교 방송이다. 임산부들이 많이 봐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대는 국대다’는 한 달여의 재정비를 마치고 23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네 번째 레전드는 80년대 전설의 복서 박종팔. 1980년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챔피언까지 기록한 ‘대한민국 복싱계 레전드’이자, 최근에도 무려 유튜브 250만 뷰의 조회수를 올린 핫스타다. 
이효원 PD는 "섭외 자체가 쉽지 않다. 6~7번 찾아가서 도와 달라고, 겨우겨우 섭외한다. 제일 섭외가 어려웠던 분이 박종팔이다. 작년 9월부터 섭외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찾아가서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말에 김동현은 "복싱 선수는 복귀전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라며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효원 PD는 “레전드와 현역이 대결하는 건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전엔 레전드의 훈련만 집중했다면 이젠 현역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담으려고 한다. 레전드 대 레전드의 매치도 준비하고 있다.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처럼 보이기 위해 기술도 도입했다"며 업그레이드 된 '국대는 국대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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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대는 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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