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이가 난데없는 업소녀 출신 루머에 즉각 반응했다.
한 유튜버는 지난 16일 ‘고급 알콜하우스에서 삥친 돈으로 매니저와 눈 맞아 동거까지한 여배우 Y양 정체, 근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여배우 Y가 윤진이라며 얼굴까지 공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유튜버에 따르면 Y양은 데뷔 전 강남의 한 업소에서 일했는데 최고 매출을 찍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가 명품에 빠져들었고 업소 매니저와 동거하며 가게 매출을 뒤로 빼돌려 외제차를 타고 튀어버렸다고.
특히 그는 방송에 출연한 연예부 기자의 화면을 캡처해 보는 이들에게 혼란을 안겼고 윤진이에 대한 지라시 루머를 가감없이 전달했다. 물론 사실 확인은 전혀 되지 않은 사안. 그럼에도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윤진이를 향한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당사자가 등판했다. 윤진이는 22일 개인 SNS에 “어느 유튜버가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든 영상을 봤다. 4분 26초짜리 영상에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거짓 이야기들이 많더라. 처음에는 너무 황당한 이야기라 대응 없이 웃어넘기려 했으나, 그 영상을 보신 분들 중에 그 내용을 믿으시는 분도 있더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대학교 재학시절 학교에 오디션을 보러 온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되었고, 열심히 노력하여 데뷔작을 통해 지금 까지 10년간 연기자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과 배우를 제외한 어떠한 직업과 일도 하지 않았다”며 업소녀 출신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발빠르면서 솔직한 대응 덕에 윤진이를 둘러싼 의심의 눈초리는 빠르게 잦아들고 있다. 하지만 팩트 체크 없이 높은 조회수만 추구하는 사이버 렉카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윤진이는 1990년생으로 올해 33살이 됐다. 2011년 학교에서 캐스팅 돼 이듬해 SBS ‘신사의 품격’ 임메아리 역으로 데뷔했다. 2018년에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악역으로 사랑 받았고 지난해에도 ‘신사와 아가씨’에 나와 주말극 여신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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