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탐희 “4개월만 초스피드 결혼… 남편 ‘직업’에 걱정 多” (‘백반기행’)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23 07: 03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탐희가 사업가 남편과 4개월만에 결혼을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어느덧 데뷔 22년 차를 맞이한 배우 박탐희와 함께 산과 강이 어우러진 경기도 가평의 봄나들이 밥상을 찾아 떠났다.
결혼 15년차라는 박탐희는 “4개월만에 결혼했다. 사업가라서 결혼 안 하려 그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탐희는 “아버지가 자개장 사업을 하다가 완전히 기울었다. 저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힘들진 않았는데 언니들이 많이 힘들어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탐희는 “남편이 저를 처음 봤을 때 한 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자기가 직원이 40명이 있는데 다음달에 나갈 월급이 없다고했다. ‘뭐지? 이 사람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박탐희는 “남편이 해외로 출장을 많이 간다.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수도나 ‘여기 어디구나’라고 알만한 카드에다가 편지를 쓴다”라며 남편의 로맨틱한 면을 언급했다. 
박탐희는 “남편이 청혼할때 배낭을 메고 와서 나와 함께 모험을 떠나지 않겠냐는 말을 했다. 같이하니까 할만하고 재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박탐희는 “잡지에서 패션 전문 기자 이름을 찾았다. 그 신문사에 제가 그냥 전화를 했다. 전화해서 모델을 하고싶다고 했다. 반응이 좋았다. 그러다가 4개월만에 표지를 찍게 됐다”라고 연예계 입문을 언급했다.
박탐희는 해보고싶은 역할에 대해 “아이 엄마 역할을 하고 싶다. 예전에는 악역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인어아가씨’를 했을 때 40%를 넘었다. 수영장 장면이 있어서 드라이를 하는데, 저한테 드라이를 딱 놓으면서 ‘남의 집 남자를 뺏으면 안되지’라고 했다”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박탐희는 “난 왜 이렇게 열심히 해도 욕만 먹고 상처를 받아야하지. 어렸기 때문에 감당하지 못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박탐희는 “날씨도 좋았고, 남이 해주는 정성스러운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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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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