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로파일러!··· 권일용, 뛰어난 관찰력으로 '가짜'와 '스파이' 예측→적중 ('식스센스3')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23 08: 45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식스센스3'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22일 8시 4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에서는 권일용이 스파이와 가짜를 정확히 잡아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이 추리해야 할 것은 '이색 재테크'였다. 첫 번째 보기는 1억년 전 물고기로 돈을 버는 '고대어 재테크'였고, 두 번째는 '버섯 하나로 2억 수익을 창출한 버섯 재테크', 세 번째 보기는 소장 가치만 4억, 아트토이 재테크였다.

권일용은 "제작진의 의도가 보인다. 보기가 1억 2억으로 가다가 갑자기 4억으로 뛰었다"며 3번을 가짜로 꼽았다.
첫번째 장소는 지하철이 지나가는 철길 옆, 낡아보이는 상가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유재석은 "전형적인 방송 세트팀 디자인"이라며 의심했다.
수족관 사장은 "일반적인 물고기가 아닌 공룡 시대부터 살아온 특수한 고대어들, 낮은 확률로 태어나는 색소변이 어종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고대어의 특징은 물 밖으로 공기를 직접 들이마셔서 호흡한다. 또 물 밖에서 걸어다닐 수도 있다. 공룡의 공격에 버티기 위해 온몸에 단단한 비늘도 두르고 있다. 방탄 조끼 제작할 때 참고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희귀한 모습에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부자들한테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플래티넘 엘리게이터 가아를 50여마리를 넘게 뽑았다. 인기가 많아 한 달만에 분양이 완료 됐고 8000만 원이 넘는 수익이 났다. 평균 수익은 2,000만 원, 3,000만 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고대어의 재테크의 핵심은 '색소변이'라고. 사장은 "색소변이 고대어로 불규칙하긴 하지만 한 달에 1억도 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버섯을 키워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장소를 찾아갔다. 유재석은 "여기 강력하게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나라는 "요즘은 베지테리언이 많아져서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버섯 재배지는 오피스텔이었다. 오나라는 "무슨 오피스텔에서 버섯을 키우냐"며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버섯 재배자는 방에서 버섯을 키우고 있었다. 제시는 노루궁뎅이버섯을 보고 '호빵'이라고 칭해 웃음을 안겼다. 다양한 버섯을 둘러보던 유재석은 "여기있는 버섯들로 2억 수익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의심했다.
버섯으로 2억을 번다는 인물은 28살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상추, 바질 등 여러가지 작물을 같이 키우다가 금방 죽어버려서 버섯을 재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 동안 2억 정도 벌었다. 세계 버섯 경매 시장이 있어서 봤는데 송로버섯 850g이 1억 4천만 원 이더라. 그래서 희귀 버섯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귀 버섯을 터키에서 공수해왔다"고 전하며 수국 버섯, 사탄 버섯 등을 소개했다.
권일용은 버섯을 재배하는 여성에게 "다른 재테크가 많은데 버섯을 하게 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여성은 "환경만 맞춰주면 잘 자라서 편하더라. 친구들이 돈 받고 팔아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멤버들의 의심에 미주는 "제 친구 중에도 이거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진짜'에 힘을 실었다.
권일용은 "제가 이야기 할 때 유심히 봤는데 뭔가를 지어낼 떄 하는 행동들이 있다. 그런데 이분한테 그런 행동들이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를 떠올리때 오른쪽을 바라본다"고 설명하며 "눈동자를 굉장히 순간적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이건 훈련된 프로파일러 눈에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마지막 스폿, 개성만점 아트토이로 '4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주인공을 찾아갔다. 멤버들은 작업실을 보고 "요즘 뜨는 팝아트 작가 김세동의 작업실을 빌린 것 같다"고 의심했다. 오나라는 "그런데 제작진이 막 가져다놓은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트토이 컬렉터는 "직접 구매한 예술 작품들이 시간이 자날 수록 가치가 상승했다. 다니던 회사 월급보다 더 나은 수익 창출을 하고 있어 전업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된 작품은 모두 내가 산 것"이라고 밝히며 "좋은 조건으로 판매 제안이 오면 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작진이 준비한 가짜는 '2번' 버섯 재테크였다. 권일용을 포함한 멤버들은 모두 2번이 가짜라고 예측한 가운데 유재석은 홀로 '3번' 아트토이 재테크가 가짜라고 주장했고 스파이로 의심받았다. 
그러나 권일용은 "시작할 때부터 미주씨 같았다"고 미주를 스파이로 지목했다. 멤버들은 최종적으로 권일용을 스파이 후보에 올렸다. 그러나 이날 활약한 6대 스파이는 이미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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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식스센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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