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아현이 이혼을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아현의 고민이 공개됐다.
세 번의 결과 세 번의 이혼을 한 이아현은 “힘들었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쉽게 인연을 판단하고 정리했다. 아직도 반복되고 있는 중이다. 안 그러려고 노력은 한다”라고 언급했다.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이유에 대해 이아현은 “왠지 모르겠는데 누군가 다가오면 ‘이 사람 말고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사람 아니면 누가 또 결혼을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아현은 “배우자 입장에서는 제 급한 성격이 힘들었을 수도 있다. 배우자와 천천히 관계를 쌓아가지 못한 게 이유 중에 하나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애 기간에 대해 이아현은 “짧게 만났다. 만나자마자 짧게 연애를 시작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이아현은 “기준이 없다. 만났을 때 좋으면 좋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아현은 “금사빠인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용납할 수 없는 기준에 대해 이아현은 “저 거짓말을 못 참는다.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다. 지키지도 못할 책임감이 없는 말들도 거짓말로 느껴진다”라고 언급했다.
오은영은 “발전된 선택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결혼에 있어서는 왜 이런 아픈 결과를 반복할까?”라고 물었고, 이아현은 “저도 그게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이아현은 “저는 굉장히 평범하게 자랐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한 번도 안 싸우고 이런 건 아니다. 그래도 여느 집처럼 평범하게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아현은 “평범하게 자라면서 배우고 싶은 건 다 배운 것 같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피아노, 바이올린을 배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아현은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남이 한다는 건 다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아현은 “부모님이 사랑을 주신 건 맞다. 근데 너무 허용적으로 큰 것 같다. 너무 하고 싶은데 참고 기다린다거나, 참는 경험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이아현은 “기다리는 훈련은 안 해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이렇게 자라면 참고 견디는 내성이 떨이진다. 아현씨네는 어떤 면에서는 이런 경험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욕구에 대한 만족을 지연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도.
방송 말미에 이아현은 “영광스럽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한다. 은영 매직까지 얻어간다. 오늘은 잘 잘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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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