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이 이아현에게 램프증후군을 진단했다.
20일 전파를 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아현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아현은 “안녕하세요 저는 두 딸의 엄마이자 배우인 이아현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멘털 테스트를 마친 이아현은 ‘거짓말을 못 참는 정직한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 딸들의 반응에 대해 이아현은 “큰 딸은 유학중이라 잘 모른다. 둘째 딸은 (오은영씨) 완전 팬이다. ‘예수님같아’라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아현은 “생각이 너무 많다.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걱정이 많다. 별별 걱정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어지지 않는다. 어떻게하면 생각을 정지시킬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아현은 “사서하는 걱정이 많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내가 없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 아이들이 뭘 해 먹고 살까? 커서 밥벌이는 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아현은 “좀비 생각도 많이 한다. 좀비가 나타나면 물을 많이 사다 놔야 할텐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은영은 “이건 램프 증후군이라고 한다. 과도하게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증후군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불안이 높고, 걱정 근심이 많다. 언제나 걱정과 근심을 삶의 동력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아이가 늦는 걸 내가 못 견디는거지, 아이가 느껴지는 게 많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해 이아현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은영은 “뼛골 때리는 말을 할까한다. 아이가 지각하지 않게끔 애를 쓴다. 그거 아현 씨를 위함이지 아이를 위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진정 아이를 위한 거는 아이의 내면을 크도록 하는 거다. 그 과정에서는 꼴보기 싫은 게 많다. 그 꼴을 잘 견뎌내는 거. 내 자신이 참아내야 한다. 참을성이 없어서 그걸 못 참는거다”라고 냉정하게 조언했다.
이아현은 “그런 것 같다. 내가 불편하니까 지금 해결을 보고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거다. 아이가 불편했을 것 같다. 제 마음이 불편하지 않으려고”라고 동감했다.

이아현은 “저희 집은 가족 구성원이 여느 집과는 다르다. ‘그러니까 저렇지’ ‘그런 애들은 똑같아’ 이런 얘기가 너무 신경이 쓰였다. 그런 얘기를 안 들으려고 애들을 쫀다”라고 두 아이의 입양을 언급하기도.
세 번의 결과 세 번의 이혼을 한 이아현은 “힘들었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쉽게 인연을 판단하고 정리했다. 아직도 반복되고 있는 중이다. 안 그러려고 노력은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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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