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전현무 "김광규 비웃었는데···결혼 뜻대로 안돼"→52세에 바디프로필 도전! ('나혼자산다')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23 07: 00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결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새집으로 이사한 이장우와 전시회를 연 기안84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장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장우는 최근 이사를 했다고. 박나래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퉁퉁 부은채로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그는 100일간의 갖은 노력 끝에 25kg을 감량한 바 있다.

그는 본인의 변한 모습에 대해 "봄이지 않냐. 봄에 살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면 안 된다"고 횡설수설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지방 공연을 다니는데 맛집 투어를 안 하면 너무 배신 같더라. 가서 얼마나 맛있는지 또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면명했다. 이장우는 이어 "제철 음식을 먹으니 더 흡수가 빨라서 살이 잘 찐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의 집은 화이트톤의 개미집 구조였다. 그러나 짐이 정리가 덜 돼 너저분한 모습이었다. 이장우는 "남들 눈에는 정리가 안 되어 있다고 느끼는데 제 눈에는 너무나 아늑하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신발장에서 커피를 찾았다. 그는 "집을 굉장히 따뜻하게 하고 산다. 그래서 식사재나 상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냉기가 도는 신발장에 둔다. 냉동 고기가 왔을 때 신발장에 이틀 정도 두면 아주 알맞게 해동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장우의 집을 보고 "왠지 우리집 인테리어를 참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키는 "왜이렇게 자기중심적이냐"고 지적했다.
커피를 마신 이장우는 에어컨 리모컨을 찾기 시작했다. 코드쿤스트는 "에어컨을 4월부터 트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6월부터 튼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원래 마른 사람들이 더위를 잘 못 느낀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솔직히 언제부터 틀었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어젯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주에 이어 기안84의 전시회 이야기가 이어졌다.  전현무와 코드쿤스트도 찾아왔다. 전현무는 꽃다발을 건네며 그의 전시회를 축하했다. 기안은 코쿤에게 "요즘 슈퍼스탄데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코쿤은 "형이 생각하는 스타는 송민호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코쿤은 기안의 유화 작품에 집중했다. 그는 "이것만 화법이 다르다. 형 그림 잘 그리는거 알지만 '이렇게 까지 잘그리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 팝 아트도 힘들지만 일반 대중이 느끼기에는 유화가 더 난도 있게 느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를 듣던 '미술알못' 전현무는 "저게 더 비싸냐?"고 물었다. 이에 코쿤은 "이 전시에 정말 딱 맞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나래 또한 "너무 탐욕스럽다"고 지적했다. 전현무는 "가격도 그림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해명했다.
전현무와 코쿤은 굿즈샵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양손가득 물건을 구입했다. 박나래는 "얼마나 산거냐. 동대문 도매상인줄 알았다"며 웃었다. 키 또한 "전시회 기념품을 누가 저만큼 사냐"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날 전현무는 기안84에 자신의 작품을 선물했다. 기안은 "이거 약간 바스키아 느낌이 난다"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단골집에서 음식을 주문했고14 코쿤은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20년산 인삼주를 가지고 왔다. 세 사람은 작업실에서 인삼주를 나눠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기안은 "몸 속 세포 하나하나에 스미는 느낌이었다"고 인삼주 맛을 설명했다.
기안은 "민호랑은 주량이 잘 맞아서 계속 마셨는데 둘 한테는 권유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맞춰줄게 목숨걸고 마셔줄게"라고 말하며 못 마시는 술을 마셔 기안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이날 기안은 전현무에게 불쑥 "형은 장가 안 가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전현무는 기안에게"내가 김광규형 나이 듣고 비웃었는데 어느새 내가 광규형 나이가 됐다. 너도 나 비웃으면 금방 내 나이 된다.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40대 중반까지 이러고 있을 줄 몰랐다. 광규형이 되게 짠했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됐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녹아내리게 되어 있다. 결혼은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취해서 김을 세다 바닥에 드러누워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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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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