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장인’ 콘테의 영입 1순위? 바로 ‘BD33’ 밀어낼 왼쪽 센터백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22 23: 4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번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53,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영입은 벤 데이비스(29)를 밀어낼 왼쪽 센터백이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22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마이클 브릿지 기자의 말을 빌려 “올여름 콘테 감독은 왼쪽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데이비스의 경쟁자를 데려오는 것이 이번 여름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핵심 목표가 될 것”이라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데이비스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 로든 등 여러 센터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왼발잡이는 데이비스 단 한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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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왼쪽에는 왼발잡이 센터백을 배치하는 것이 빌드업 과정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콘테 감독 역시 왼발잡이 센터백을 왼쪽 스토퍼로 기용하는 것을 매우 선호한다.
인터 밀란을 지휘할 당시에도 왼발잡이인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주전으로 내세웠다. 심지어는 왼쪽 윙백이 제 포지션인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까지도 왼쪽 센터백으로 기용할 정도였다.
자연스레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로 계속해서 데이비스를 선택하고 있다. 다행히도 데이비스는 이전까지의 부진을 씻어내고 기대 이상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원래 포지션은 왼쪽 풀백인 만큼,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데이비스와 경쟁할 왼발잡이 센터백은 단 한 명도 없다. 심지어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나오는 로든 역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기에 콘테 감독으로선 불안할 수밖에 없는 토트넘의 왼쪽 센터백 상황이다.
[사진] 콘테 감독의 제자였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현재 4명의 수비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인터 밀란 당시 지도했던 바스토니와 릴에서 활약 중인 스벤 보트만, 라이프치히의 요스코 그바르디올, 니코 슐로터베크가 콘테 감독의 최종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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