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소유진, 아들 용희 꽃 선물에 "아빠한테 배웠나?" 감동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23 07: 06

'슈돌' 소유진이 어린 아들의 꽃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소유진과 삼남매가 '백남매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맘' 소유진은 봄을 맞아 삼남매(용희, 서현, 세은)와 경기도 이천으로 봄나들이를 떠났고, 1박2일 백남매 투어가 시작됐다. 남편 백종원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족 여행에 불참했고, 영상 통화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막내 딸 세은이는 아빠를 보면서 표정부터 말투까지 애교가 폭발했고, 백종원은 함박미소로 딸바보를 인증했다. 백종원은 "오늘 자고 오냐?"며 "그럼 집에 나 혼자 있겠다. 게임해야 되겠다"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때 첫째 아들 용희는 "아빠 매일 게임하잖아"라고 폭로했고, 둘째 서현이는 "안돼! 아빠 어제도 계속 게임했다"고 증언했다. 소유진은 "엄마 없을 때 아빠 매일 게임해?"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안 들려 뭐라고?"라며 어설픈 연기를 시도했다.
백종원은 "어제는 일요일이었잖아. 아빠도 쉬어야 한다"며 게임 마니아다운 주장을 펼치면서 웃었다.
'맛잘알' 백종원은 과거 임금님께 진상하던 이천 쌀을 설명하면서 먹어보라고 권유했고, "엄마한테 저녁에 고기 구워달라고 해"라고 말했다. 이에 소유진은 "여보가 있어야 고기를 굽지~ 난 혼자 고기 못 꾸오"라며 넘치는 애교를 자랑했다.
내레이션 육중완은 "막내 세은이 애교가 엄마한테서 왔구나"라며 모녀의 애교 DNA에 감탄했다.
소유진은 영상통화를 끊을 때도 "안녕 사랑해 뽀뽀 쪽"이라며 백종원을 향해 애정을 내비쳤고, 육중완은 "섭섭하다. 우린 같은 쪽인 줄 알았는데"라며 의외의 모습에 놀랐다.
소유진은 삼남매에게 심부름 미션을 내줬고, 시장에서 심부름을 끝낸 아이들은 엄마를 만나자마자 조잘조잘 수다를 떨었다. 큰아들 용희 역시 심부름 목록을 자랑했고, "이건 엄마 선물"이라며 꽃 화분을 내밀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서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
심부름 직후 시장을 돌아다니던 용희는 "이거 엄마가 좋아할 것 같다"며 노란 꽃화분을 구입했다. 군것질 대신 엄마의 선물을 사는 기특한 면모를 보였고, 소유진은 VCR로 이 장면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다. 
소유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빠한테 배웠나?"라며 "내가 '엄마는 꽃을 좋아한다'고 교육을 시킨다. 그래서 남편도 영혼 없이 꽃을 잘 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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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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