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다' 김민재, 전반 1분 만에 얼굴 가격당해...'퇴장 유도→대승 기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3 04: 45

김민재(페네르바체)가 풀타임 활약을 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에 터키 리제에서 열린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리제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페네르바체는 승점 65를 기록, 1위 트라브존스포르(승점 73)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 쿠팡플레이 영상 캡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했다.
김민재가 팀 대승의 시발점이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않았다. 흥분해 있던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가격 당해 퇴장을 이끌어냈다. 
전반 1분 만에 리제스포르의 바이아노가 김민재를 때려 퇴장당했다. 페네르바체의 크레스포와 공을 두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크레스포가 넘어지자 바이아노는 ‘빨리 일어나라’며 신경질을 냈다. 동료가 걱정된 김민재는 바로 상황이 벌어진 곳으로 달려왔다. 그런 김민재를 바이아노는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일격을 당한 김민재는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고, 이를 바로 뒤에서 본 주심은 바이아노의 퇴장을 명령했다. 뒤에 리제스포르의 벤치에 코치와 감독이 앉아있었지만, 크게 항의하는 장면은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그만큼 바이아노의 반칙은 적정 수준을 넘는 행동이었다.
거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적 우위를 점한 페네르바체는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9분에 터진 로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6골 차 대승을 기록했다. 두르순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김민재는 후반 6분  발이 깊었다는 판정으로 경고를 받았다. 향후 경기 출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jinju217@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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