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식발표가 힌트?' 한국, 6월 파라과이와 평가전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3 06: 30

 2022카타르월드컵 ‘죽음의 조’에 편성된 일본이 오는 6월 자국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를 치르는 가운데, 한국의 평가전 상대로도 파라과이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지난 22일 "일본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파라과이와 삿포로 돔에서 평가전을 갖는다"라고 공식발표했다. 
FIFA 랭킹 23위인 일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파라과이(50위)와 맞붙는다. 일본은 지난 10번의 대결에서 4승4무2패를 기록했다. 

[사진] 파울루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은 다가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E조에서 경쟁한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입장이다.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6월 A매치 기간 동안 4번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파라과이도 맞대결 상대로 낙점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과도 맞붙을 예정이다. 아직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6월 한국 원정 일정을 발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의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지난 20일 자국 언론 ‘UOL’과의 인터뷰에서 “6월에 한국과 일본에서 친선 A매치를 치른다”고 직접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파라과이와 경기를 치른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는 브라질발 뉴스가 나온 상황에서 파라과이의 일본 방문은 한국의 평가전 상대 힌트가 될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평가전 상대로 파라과이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고 전했다.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10개 팀 중 8위에 그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함께 묶였다. 남미 국가들과 평가전을 치른다면 우루과이전을 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도 한국의 평가전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A24'는 지난 21일 "아르헨티나가 오는 6월 한국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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