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바라기' 귄도안, BVB 영입에 "분데스 우승하겠다는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3 12: 11

일카이 귄도안(31, 맨시티)이 다음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점쳤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귄도안은 독일 '스포르트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더 나은 경제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들 많이 이야기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수년 동안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설득했다. 지난여름 엠레 잔, 이번 시즌 니클라스 쥘레처럼 경험이 많은 선수를 영입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그는 "이런 조건과 '빛'이 있다면 그들은 성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귄도안은 2016년 6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기 전까지 5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1회(2011-2012), DFB-포칼 우승 1회(2011-2012), DFL-슈퍼컵 우승 1회(2013)를 달성했으며 2012-2013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합산 스코어 4-3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친정팀 애정이 남달랐던 귄도안은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뮌헨 주전이자 독일 대표팀 수비수를 영입했다는 것은 인상 깊다. 니클라스 쥘레 영입은 '확실히(zweifelsfrei)' 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니코 슐로터벡과 카림 아데예미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시즌을 예상하는 사람도 많다. 지난 2019년 12월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후 현재까지 85경기에 출전해 82골을 몰아친 '주포' 엘링 홀란드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귄도안은 "지금까지 도르트문트는 대형 이적을 또 다른 영입으로 적절하게 대처해왔다. 그리고 그 선수를 또 다른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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