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기가 쉽게 풀릴 줄이야.'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에 터키 리제에서 열린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리제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페네르바체는 승점 65를 기록, 1위 트라브존스포르(승점 73)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페네르바체)는 풀타임 활약을 했다.
김민재가 팀 대승의 시발점이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않았다. 흥분해 있던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가격 당해 퇴장을 이끌어냈다.
전반 1분 만에 리제스포르의 바이아노가 김민재를 때려 퇴장당했다. 페네르바체의 크레스포와 공을 두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크레스포가 넘어지자 바이아노는 ‘빨리 일어나라’며 신경질을 냈다. 동료가 걱정된 김민재는 바로 상황이 벌어진 곳으로 달려왔다. 그런 김민재를 바이아노는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일격을 당한 김민재는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고, 이를 바로 뒤에서 본 주심은 바이아노의 퇴장을 명령했다.
거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적 우위를 점한 페네르바체는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9분에 터진 로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6골 차 대승을 기록했다. 두르순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대승 후 페네르바체의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 편안한 승리를 얻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 초반, 상대팀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우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가 10명으로 싸웠지만 우린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 부분이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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