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활동한 배우도 받기 힘드니..." 김호영, 예술인패스 절차에 일침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23 09: 52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까다로운 예술인패스 발급절차를 비판했다. 
김호영은 22일 SNS에 "아니 도대체.. #예술인패스 받기가 왜이리 어려워"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호영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예술인패스 발급을 위해 예술활동증명 자료보완 요청 문자를 받은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김호영은 "내가 하는 공연도 남이 하는 공연도 티켓 다 구매해서 보여주고 보러 가니까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패스 신청해서 혜택 좀 볼려고 했더니 어지간하네 진짜. 뭔 #예술활동증명 자료를 더 내라는 거야!"라며 불편함을 성토했다. 

특히 그는 "20년 동안 나름 인지도 있게 활동한  #뮤지컬배우도 이렇게 힘드니 말 다했지 뭐"라며 "저 정도의 복잡한 절차면 티켓 구매시 90% 할인은 받아야할 판"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뜩이나 공연계 돌아가는 꼬라지에 어이가 없고만"이라며 "복지혜택 아니고, 복장 터지는 혜택이네 이거. 왜? 내말 틀려?! 난 문제 있다고 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예술인패스'는 예술인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예술인 복지 제도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시범운행되며 시작됐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인으로서의 활동을 증명하면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증명 절차를 거치는 식으로 유지된다.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배우다. 지난해에도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하는 등 20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활동 중이다. 과거 드라마 '태왕사신기',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은 물론 독창적인 패션감각과 유쾌한 입담을 인정받아 '여자플러스3' 등의 예능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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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영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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