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옛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티다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대 팀인 브렌트포드는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에릭센이 뛰고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에릭센은 손흥민, 델리 알리, 해리 케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DESK 라인'으로 불렸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해 토트넘을 떠났던 에릭센은 지난해 열린 유로2020 대회에서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회복해 지난 1월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 중이다. 에릭센은 1골-2도움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브렌트포드도 최근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첼시-웨스트햄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에릭센과 대결서 2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개인 최다 득점에 도전하고 팀 승리도 이끌어야 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17골-6도움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1골만 더하면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을 경신한다.
또 1985-1986시즌 독일 레버쿠젠에서 17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 신기록도 작성한다. /10bird@osen.co.kr